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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천하는 5월의 여행지 세 곳은 옹진군 소재의 섬으로 하루 평균 3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다녀오기 쉽다. 면적은 20㎢를 넘지 않아 차 없이 걷거나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자의 여객선 이용요금 부담도 확 줄었다. 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타 시·도민 등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인천시민은 80%, 타 시·도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다.
△ 휴식하는 섬,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구경하는 섬이 아니다.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휴식하다 돌아가는 섬이다. 면적 2.57㎢, 해안선 길이 18㎞인 대이작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 딱 좋다.
선착장에서 섬 동쪽 끝 계남마을까지 4㎞도 안 되니 두 발로 걸어서도 예닐곱 시간이면 섬 전역을 훑어볼 수 있다.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이작도까지 평일 3편, 주말 4편의 여객선이 운항하며, 쾌속선으로 1시간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 산꾼들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 덕적도
덕적도는 8개 유인도와 34개 무인도로 이뤄진 덕적군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전체 넓이는 20.8㎢이며 해안선 길이 37.6㎞에 이른다.
평지가 적고 산지가 많은 섬으로 산꾼들 사이에서는 섬 산행의 명소로 소문나 있지만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기도 수월하다.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는 하루 3편의 선박이 운항하며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덕적도까지 부정기 유람선이 운항하기도 한다.
△ 삼도삼색 매력 신시모도… 4시간 자전거 코스로 완벽
신시모도는 신도와 시도, 모도를 일컫는 말로 일명 삼형제 섬으로도 불린다. 하나의 섬이 된 신시모도는 다 합쳐도 동서 6.3km, 면적 10.19㎢의 작은 섬으로 하루 시간을 내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맞춤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겨우 2km 떨어져 있는 신도는 배를 타고 10분 만에 닿을 수 있으며 시도와 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세 섬을 일주해도 25km 남짓으로 휴식을 포함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있지만 초보자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하루 20편의 여객선이 운항한다.
이밖에 여객선 할인 혜택을 이용해 찾을 수 있는 섬으로는 옹진군의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군의 볼음도가 있다.
백령도에서는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를, 볼음도에는 천연기념물 304호인 1230년생의 남편 은행나무를 만나 볼 수 있다. 강화도 볼음도는 선수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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