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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경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내빈들이 속속 방문해 개막을 축하했다. 사기장의 하루, 명품명장 경매, 35개 요장 홍보 및 판매장, 특별전시관, 기획전시관, 달항아리 소원쓰기, 아리랑다법 공연, 모전들소리 공개행사 등이 펼쳐진 지난 1일에는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망각의 찻집, 도자기체험, 랜선마켓 등에는 문경의 명품 도자기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오전 축제장에는 문청함 천년다례원 원장이 100m짜리 천을 펴고 자신이 개발한 아리랑다법을 2명의 어린이와 시연해 신기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김수태 관욱요 대표가 무대에 나와 ‘사기장의 하루’를 진행하면서 항아리를 빚고 이를 갈라 도자기 속을 볼 수 있도록 설명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1일 오후 축제장에는 강성조 경상북도행정부지사가 찾아와 축제장을 둘러보고 오정택 축제추진위원장, 황준범 문경문화관광재단 이사장 등 행사 관계자들과 축제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시중가의 20% 금액으로 출발하는 명품명장 경매는 유튜브로 방송하면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가격을 경쟁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대부분의 출품 도자기들이 판매되는 광경을 연출했다.
인터넷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판매하는 ‘랜선번개마켓’도 시중가의 50% 할인가로 명품 도자기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 요장마다 구매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축제 참가 도예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찻사발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참여하신 35개 요장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이 만족하고, 참여 도예인들이 만족한다면 더 없이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