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경북 청도군수에 출마한 박권현 예비후보가 2일 오후 국민의힘 청도군당협사무소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서 24년간 당의 정신이 옳다고 생각해 당당하게 경선을 통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경쟁을 원해지만, 이만희 의원이 공천 결과 발표 직전까지도 경선 입장을 밝히는 새빨간 거짓말로 당원과 군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006년부터 4번의 군수 선거와 2번의 도의원 선거에서 온갖 흑색선전과 유언비어로 앞장서서 우리당을 적대시하며 당을 공격해온 사람을 국민의 힘 후보로 졸속 추천한 이만희 의원은 군민의 눈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전략공천과 단수추천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그 어떤 3자 대면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 단 한 마디 설명 없이, 당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상황을 살피며 스스로 자초한 작금의 사태를 모면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상대후보의 경선에 준하는 절차적 과정이라고 군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와 관련해 허위사실 이라고 주장하며 청도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지자 100여명의 당원 탈당서와 먼저 받은 500~600여명의 탈당서도 함께 경북도당에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