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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2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가칭)전라남도유아숲놀이체험원 사전기획 설명회를 갖고 체험원 설립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전라남도유아숲놀이체험원 설립동의안이 전라남도의회를 통과했다.
설립계획에 따르면, 전남유아숲놀이체험원은 목포시 남농로 입암산 생태근린공원 내 7063㎡ 부지에 체험실과 급식실, 휴게실 등을 갖춘 본·별관동과 실외 체험시설(실외·숲속 놀이터)로 지어진다.
본관동 실내에는 신체놀이실, 체험실, 블록체험실 등이 들어서고 별관에는 유아가족을 위한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입암산 공원 내 숲속 부지를 활용한 실외 공간에는 사계절 놀이터와 대자연 속 오감놀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놀이터, 모험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이 체험원 설립에는 자체재원 189억원과 자자체 대응투자 2억원 등 모두 19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전기획과 실시설계·시설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체험원이 들어서면 목포를 비롯한 인근 섬 지역과 전남 서부권 유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유아교육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전기획자 박병열 소장이 △ 사전기획의 의미와 목적 △ 전라남도유아숲놀이체험원 건축 방향 △ 국내외 숲교육 운영 사례 등을 설명하고 세부 추진 일정을 안내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남도유아숲놀이체험원이 자연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탄생되면 전남의 소중한 유아들이 숲에서 놀고 배우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기획 등을 통해 모두가 원하는 유아체험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