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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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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승인 : 2022. 04. 29. 09:12

문경의 정서와 분위기에 필적하는 전승문화 납청유기, 문경에서 명맥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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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2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 안양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과 공장 이전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2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 안양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의 문경시 이전에 따라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1995년에 설립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은 1300도가 넘는 불 속을 수십차례 드나들며 수천번을 두드리는 전통기법으로 납청유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미국대통령 방한 환영 청와대 국빈만찬 식기로 제작 납품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로써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MOU로 40억원(1차)을 투자하여 제조시설 및 방짜유기 디자인센터 등 부대시설을 신설하고 향후 공장 운영계획에 따른 추가 투자로 방짜유기의 사업성뿐만 아니라 전통기술 전승이라는 전통의 가치를 지켜갈 예정이다.

한편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의 대표인 이형근장인은 부친 이봉주장인(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명예보유자)에 이어 201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무형문화재 제77호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그의 아들까지 3대가 납청유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그 정신과 기법이 전승될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통은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절대 변하지 않기에 위대하며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에 더욱 고귀하다” 며 “역사와 전통의 고장 우리 문경에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납청 방짜유기가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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