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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산림청 주관 ‘2022년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8개 지자체가 신규로 선정됐고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올해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이후 3년간 연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올해 발주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민의 삶에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도시의 숲을 연결하자’를 슬로건으로 기존 도시의 녹지축과 수계축, 바람길축을 분석해 김해에 맞는 도시 바람길숲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람생성숲과 연결숲, 디딤·확산숲으로 연결되는 바람길을 구축해 도시 녹지축 형성과 그린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골든루트산업단지를 비롯한 덕암일반산업단지와 도로변 일원 12ha에 78억원을 투입해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등 23만 그루를 심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의 일환으로 44억원을 확보해 오는 10월까지 주촌면과 율하2지구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15만 그루 숲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도 산림청 공모에 적극 나서 국비를 확보, 도심지 주변 유휴토지에 미래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