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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안동시에 따르면 크룩스 영국대사의 이번 방문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 참석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 22일 권영세 안동시장과 면담 후 월영교 야경을 관람하고 23일에는 하회마을 담연재와 충효당에 마련된 사진전을 관람한 후 안동농협을 방문했다.
크룩스 영국대사는 한국 부임 전 주 북한 영국대사직을 수행했으며 특히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영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할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하회마을 방문 총괄 실무를 맡은 바 있어 이번 사진전 관람은 무척 뜻깊게 진행됐다.
크룩스 대사는 “안동은 영국여왕이 사랑했던 한국에서 가장 한국다운 곳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사진전을 개최해 준 안동시에 깊이 감사하다”며 “당시 저는 대사관 실무자로서 수차례 이곳을 방문했던 기억이 새롭고 하회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한 생신상에 여왕께서 감동했던 모습이 선합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바쁜 일정 중에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에 참석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향후 영국의 문화·역사를 바탕으로 안동시와 영국 간 다방면의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시작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영국여왕이 안동을 방문했던 1999년 당시 촬영한 사진 75점이 하회마을과 봉정사 일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