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코레일 철도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박물관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장기간 휴관하다 지난 11일부터 하루 300명 이내 예약제로 제한 운영해 왔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려 조기 예약 마감되는 등 수요가 많았다.
철도박물관은 지난 7일 문화재청이 신규로 지정한 4건의 국가등록문화재 차량 등을 포함한 1만2600여 점의 철도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도차량은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려선(수원~여주) 구간에서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 등이다.
또 최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안춘천철교 구조물은 1906년 경인선 선로개량 공사시 설치돼 100년 이상 철도가 운행됐으며 상판 곳곳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은선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휴관기간 동안 전시 설명 판을 교체하고 전동차 시뮬레이터 등을 갖추며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소중한 철도유물 관람으로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