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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시장, 대선 후 6억원 이하·소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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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4. 17. 15:28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은 대통령 선거 후 6억원 이하·소형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총 947건이다.

이 중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25건으로 전체의 44.9%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7%에 비해 11.2%포인트 증가했다.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대선 후 66.2%를 기록하며 지난해 60.5%에 비해 5.7%포인트 늘어난 것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제한되는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23.9%에서 올해 대선 후 21.6%로 감소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혀 없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5.7%에서 올해 12.1%로 감소폭이 더 컸다.

전용면적별로는 올해 대선 후 60㎡ 이하 거래 비중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9%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 비해 85㎡ 초과 중대형은 대선 후 거래 비중이 11.7%로 지난해 16%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60㎡ 초과 85㎡ 이하도 지난해 35.2%에서 대선 후 27.1%로 감소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1191건이 신고돼 지난해 12월 1126건 기록 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55건으로 2월 16건에 비해 243.8% 증가했다. 노원구는 117건으로 전월 55건 대비 112.7% 늘었다.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가 105건으로 전월 40건에 비해 162.5% 늘었으며 송파구도 지난 2월 40건에서 3월 현재 80건으로 100% 올랐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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