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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역 정가와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 정보연구에 의뢰해 지난 1~2일 아산 거주 성인 8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에 따르면, 아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오세현 시장이 34.1%로 국민의 힘의 박경귀(14.4%), 전만권(11.7%) 예비후보 보다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국민의 힘 이교식 6.8%, 더불어민주당 황재만 6.7%, 국민의힘 유기준 4.6%, 더불어민주당 윤지상 4.3%, 국민의 힘 조원규 3.4%, 국민의 힘 김수겸 2.9%순으로(자세한 사항은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오 시장은 성별, 나이별, 선거구별 지지율 분석에서도 2위 후보를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선관위 홈페이지 참고)보다 더 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리얼미터가 굿모닝충청 의뢰로 2월 19~20일 아산 거주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에서는 오 시장이 여야 후보 적합도(다자구도) 조사 결과 28.4%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예비후보 14.9%, 전만권 예비후보 10.4%,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9.1% 등으로 집계됐다.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더 큰 표본으로 진행된 두 번째 조사에서 오 시장의 후보 적합도는 5.7%p 상승, 단연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대선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여론은 중앙정치와 관계없이 시정을 제대로 이끌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굿모닝충청 여론조사가 무선 90%·유선 10%로 실시된 것과 비교해 이번 뉴스티앤티 조사는 무선 70%·유선 30%로 진행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통상 유선전화 비율이 높을수록 보수정당 후보에게 비교적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데, 유선 비율이 3배나 늘어난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 지지세가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당내 요인도 오 시장의 재선 가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경선 출마가 유력하게 예상됐던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 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박 센터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패배 후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아산시정을 잘 이끌어 온 오세현 시장의 재선을 위해 충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