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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13일 ‘여남 지구 해양문화 공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여남 해상 스카이워크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여남 일대에 약 5년간 140억을 투입해 스카이워크, 해안 산책길 등 새로운 관광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여남 어업 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요트계류시설 10선 석을 설치해 어촌계에 위탁 운영 중이다.
또, 해안절벽과 해병대 초소등 철조망으로 단절돼 통행할 수 없었던 여남 항에서 죽천까지 1km 구간은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산책길을 만들어 지난 2020년 5월 말부터 임시 개통했다.
이어, 준공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이 완료되면서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닥은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만날 수 있는 깊이 1.2m의 자연해 수풀도 또 다른 즐길 거리이다.
시민들은 스카이워크 개장으로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속 휴식·힐링 공간이 조성돼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여남 스카이워크가 지난해 개장한 아시아 최대 체험 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와 더불어 동해안 관광의 대표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또, 현재 추진중인 해상케이블카 조성이 완료되면 영일대해수욕장. 여남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돼 지역관광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워크는 4월 임시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시 운영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