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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벌어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장수연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되며 2위 이소미(23)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수연은 이로써 6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14회째를 맞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멀티 우승자는 장수연이 처음이다.
또 장수연은 2017년 9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에 4승째를 신고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장수연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이소미와 공동 1위를 이룬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장수연은 약 6.5m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지만 이어진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단독 1위로 경기를 끝냈다.
장수연은 “비시즌 쇼트게임과 체력훈련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번 시즌 첫 승이 절실했는데 이렇게 개막전부터 우승한 만큼 시즌 2승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1,2라운드 선두였던 김해림(33)은 3언더파 285타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첫날 2위였던 안선주(35)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