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다양한 지원책으로 전통시장 활력

기사승인 2022. 04. 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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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장별 특성 고려 맞춤형 사업 추진
외동 전통시장
김해시가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상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 전통시장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외동시장 전경./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상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책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시장경영 패키지 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으로 각 시장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해지역 6개 전통시장 중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장은 외동시장과 삼방시장이다.

외동시장과 삼방시장은 전통시장 편의시설 개선과 지원,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

18억원이 투입되는 외동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실시설계용역과 사업 설명회를 거쳐 6월 공사에 착수한다. 완공 시, 비 가림 시설 보수로 장보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연간 화재공제 보험료도 지원한다. 화재공제 가입지원은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것으로 화재공제 상품에 가입하는 점포에 최대 12만원 한도의 공제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자생력과 상인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동상, 외동, 삼방시장은 시장매니저 지원으로 각종 정부 지원 사업 추진, 온라인 사업, 전통시장 이벤트와 축제 지원 등 시장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 시대 언택트·온라인 유통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시장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송 서비스 사업도 한다.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전통시장 내 90여개 점포에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라인 판매 시 1건당 2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특화사업 발굴·추진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유일의 다문화 특화 명품시장 육성과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오는 10월께 동상시장 일원에서 세계음식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경남형 특화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세계요리경연 대회, 청년셰프 면(麵) 요리대회, 스트리트 마켓 운영, 온라인·SNS 행사와 라이브 방송 등 코로나의 상황에 맞춰 대면·비대면을 접목한 결합형 축제로 진행된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경남권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어 전통시장 맞춤 컨설팅, 수용태세(홍보 리플릿, 포토존 등)개선 지원,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 사업 등으로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고유자원과 연계한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물품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와 현장 즉석 경품 추첨 행사 등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월에는 설맞이 전통시장 소비촉진(페이백) 행사를 진행해 행사전 대비 평균 방문 고객 수 16.3%, 매출액은 26.4% 증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고객과 매출이 늘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사업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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