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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주류 업계, 봄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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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4. 05. 18:26

소비심리 회복에 완만한 성장 기대
오비맥주·신세계L&B 신제품 출시
하이트진로, '두껍상회 부산 서면' 두번째 오픈
사실상 엔데믹 전환으로의 마지막 거리두기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류 업계의 수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는 홈술·혼술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음용 트렌드와 팬데믹에 따른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급격한 매출 회복세를 기대하기 보다는 가정과 유흥 시장에서의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속에서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류 시장 회복에 만전을 기해온 만큼 프랜차이즈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대면 프로모션 등의 진행 여부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결혼식과 행사 등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특수 업황의 회복세를 기대하며 제품군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신제품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며 밀맥주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오비맥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맥주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선보였다”며 “오비맥주는 ‘카스 화이트’를 앞세워 최근 가정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밀맥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도 출시 4년차를 맞은 ‘테라’의 새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주류 시장의 회복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굿즈 매장인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 부산 서면’을 부산 지역에 지난해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했다. ‘두껍상회 부산 서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두껍상회는 인원 통제가 가능하다보니 전국적으로 진행을 하고있다”며 “대면 프로모션의 경우 아직까지는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으로 진행하는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L&B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연회장(결혼식·각종 기업행사 등) 등 코로나19 이전에 와인을 대량으로 구매했던 채널의 수요를 기대하며 현재 몇 곳의 대형 호텔과 납품을 협의 중이다. 특히 이달 스페인산 발포주 ‘레츠’를 출시하며 맥주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 측은 일반가정 시장을 넘어 프랜차이즈와 일반음식점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깔끔함을 강조하는 MZ세대의 음용 특성을 고려해 유흥시장에서도 캔 제품으로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레츠는 현재 고래맥주창고(100개점), 형제닭발(20개점) 등 프랜차이즈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치킨 프랜차이즈 등과도 협의해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야외 노마스크’ 등 거리두기 해제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어 주류 업계의 매출 회복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인 제약이 없어지니까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종식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며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대규모 특수처들도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는데 업계의 상황이 조금씩 살아난다면 전체적으로 주류 시장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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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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