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권까지 품을 수 있는 지리적?교통요충지로 매력 갖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립시설인 청소년디딤센터 전북에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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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도에 따르면 청소년 디딤센터는 학습·정서·행동상의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성장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합한 치료·교육·재활을 지원하는 거주형 시설로 현재 경기용인과 대구 달성군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호남권에 1곳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4~5월중 평가지표 확정과 제안서 접수를 받아 상반기 중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익산과 광주 중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익산시야말로 호남권뿐만 아니라 세종·충청권까지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교통적으로 최적지라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적인 지방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전라북도는 12개, 광주·전남은 16개의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균형적인 지방발전 차원에서도 이번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는 반드시 익산시에 유치해야 한다는게 도의 주장이다.
그간 도와 익산시는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여성가족부·기획재정부·국회등을 수십차례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예산확보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북도와 익산시·교육청, 정치권,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추진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구성해 업무지원·협약등을 추진하고 지난달 23일에는 민관협의회와 도의회가 합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익산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청소년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반면에 정작 청소년을 치료하고 보살필 수 있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익산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제반 시설 확충이나 주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