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왕릉 경북도 기념물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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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제는 고녕가야 김고로왕의 후손인 함창김씨 대종회가 주관했고 초헌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헌관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용기 함창김씨 대종회장이 각각 삼헌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 정진환 상주부시장, 남영숙·김영선 도의회 의원, 황태하·최경철 상주시의원, 김태일 경북도청 문화유산과장, 고녕가야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녕가야 선양회 대표 봉천사 주지 지정스님, (사)대한사랑 매림 이완영 사무총장, 함창향교 이정길 정교, 고녕가야국 역사연구회 김용길 회장, 함창 터사랑 백종기 회장, 이창근 향토 사학자, 상주·함창·문경 지역 고녕가야 뿌리찾기에 관심 있는 국민을 비롯해 함창김씨 종친들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녕가야를 찾는 경상북도가 되겠습니다. 초헌관 이철우” 라고 방명록에 기록한 후 대제에 참석했다.
5일 함창김씨 대종회에 따르면 고녕가야 고로왕릉은 지난 1592년(조선 선조25년) 김수 경상도 관찰사가 ‘고로왕릉’이라는 묘비를 발견해 최초로 왕릉의 위치를 확인해 선조대왕에 보고 했고 1712년(조선 숙종38년)에 왕명으로 비석과 석물들을 설치해 왕릉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고로왕릉은 경북도 기념물 제26호로 지난 1979년 12월 18일 지정돼 숭녕전, 숭정각, 만세각, 고릉전, 전사청 등 제실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고녕가야 시조 고로왕릉이 있는 함창읍 남쪽 오봉산 산성 주변에는 700여기의 고분군이 존재하고 있다.
고분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인키 위해 경북도와 상주시에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고분군 가운데는 규모가 20m나 되는 대형고분 수개가 남아 있고 수개의 성혈석 또한 옛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김용기 함창김씨 대종회장은 “1980년 동안 땅속에 묻혀진 고녕가야의 역사가 세상 밖으로 나와서 우리 역사의 품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을지, 임나일본부설에 눌려서 더 깊은 땅속으로 묻힐지 양식 있는 후학들과 의식 있는 이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나타날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녕가야의 숨겨진 역사를 다시 찾기 위해 토론회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