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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의원 “‘부동산 투기사범’ 허위 보도자료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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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2. 03. 23. 10:15

구속은 별개의 사건, 이번 특수본 수사결과와는 다른 것
정찬민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용인시갑)이 자신과 관련해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한 경찰청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용인시갑)이 자신과 관련해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한 경찰청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3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LH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사태에 따른 부동산투기 의혹 규명을 위해 구성됐다”면서 “지난해 8월에는 권익위가 국민의힘,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특수본에 해당 내용의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혐의 있음’으로 본인을 특수본 수사대상에 포함시켰다”며 “그러나 올해 2월24일 특수본은 저의 관련 혐의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혐의 없음’으로 불입건 결정 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본이 구성되기 수년 전부터 제게 개인적 앙심을 품은 지인의 고발로 경기도남부경찰청에서 수사해온 별도의 사건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 저의 구속도 바로 이 별개의 사건에 따른 것으로 이번 특수본 수사결과와는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정찬민 의원은 “그럼에도 특수본은 자신들의 미흡한 수사결과를 성과로 포장하기위해 특수본이 출범되기 수년 전 지방경찰청이 개별적으로 수사한 사건까지 포함시켰디” 고 했다.

그러면서 “특수본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오인의 소지가 커 특수본은 명확한 수사 범위와 기간 등 조사결과 취합 기준부터 다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특수본의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통계 왜곡’을 규탄하고 사실 규명도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한 경찰청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며 경찰의 보도자료 오류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언론사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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