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전남 강진군(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 △전남 구례군(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 복합쉼터) △충북 영동군(영동 머물다영동 스마트 복합쉼터) △충남 청약군(청양 칠링 스마트 복합쉼터) △강원 화천군(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 등 총 5곳이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 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공간이다.
2020년 5곳에서 시작해 지난해 8곳이 추가돼 현재 13개 대상지에서 쉼터를 조성 중이다. 올해 말과 내년 말 각각 5곳과 8곳을 비롯해 2023년까지 총 26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당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이상 등 총 3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을 도출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협약 체결 등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모습을 구체화하도록 설계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을 넘어서,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단순히 대상지의 선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