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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1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폴란드·루마니아가 참여해 열린 전화 회담에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 일본으로서, 또 피폭지 히로시마 출신 총리로서”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럽의 안전보장에 그치지 않고 국제질서 전체를 흔드는 것”이라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의 대가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의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무력 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를 일방적으로 침공한 러시아군이 예상과는 달리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푸틴은 앞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