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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조부모·부모·자녀 세대가 마을에서 함께하는 활동으로 가족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일·생활 균형이 실현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 왔다. 6년간 30개 마을이 참여했다.
기존 단체 또는 가족친화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일·생활 균형 사업은 마을 필수 사업이다. 마을 특성화 사업으로 1·2·3세대(조부모, 부모, 자녀 세대) 어울림 사업, 세대통합 어르신 돌봄, 가족행복 공동 활동 사업 중 1개 사업을 택해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매년 공모를 통해 가족친화마을이 선정되며 최대 3년간 공동체 활동 운영과 사업비를 지원해 그 이후 자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족친화마을로 선정된 4개 마을이 우리 동네 숲 놀이터, 어울림 책놀이, 세대 이음 동요 테라피,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심야 책방 등 20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5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족친화 공동체 활동을 벌였다.
이 중 상동 가족친화마을은 ‘역사토론 꿈트리’를 실시해 지역 문화유산인 고인돌 등을 아이들이 탐방함으로써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돌봄과 또래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기회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이해하고 몸소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를 가졌다.
가족친화마을 조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대구 일 생활 균형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마을은 3월부터 컨설팅과 교육 후 마을공동체 활동이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가족친화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주민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