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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장기용, 열린 결말…재회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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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1. 09. 08:33

지헤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재회하며 열린 결말을 맺었다./제공=SBS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하영은과 윤재국이 재회하며 끝을 맺었다.

8일 방송에서 남겨진 사람이 떠난 사람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틋한 마음으로 돌아섰던 하영은(송혜교)과 윤재국(장기용)은 재회했다.

앞서 하영은과 윤재국은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했다. 홀로 파리로 떠나는 윤재국에게 하영은은 벅차게 사랑했고 행복했다고, 이 사랑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재국은 고백을 마음에 새긴 채 파리로 떠났다. 눈물이 흘렀지만 슬프기만 한 이별이 아니었다.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하영은과 윤재국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영은 ‘소노’에서 퇴사해 개인 브랜드를 론칭했다. 혼자 부딪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늘 그랬듯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었다. 파리로 떠난 윤재국은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할 시간이 다가왔다. 부산에서 패션위크가 열린 것. 두 사람이 한국에서 처음 만난 곳이 바로 3년 전 부산 패션위크였다. 패션위크 소식을 듣고 바로 부산으로 온 윤재국은 어쩌면 하영은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리고 결국 재회했다.

다시 만나면 절대 서로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던 하영은과 윤재국이다. “잘 지냈어요?”라고 물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하영은과 윤재국의 애틋하고 아련한 모습을 끝으로 드라마는 종영을 맞이했다. 먼 길을 돌아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이 잠시 가슴속에 묻어뒀던 사랑을 다시 꺼낼 것임을, 앞으로도 다시 사랑을 이어갈 것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이었다. 최종회는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가슴에 콕콕 꽂히는 대사, 눈부신 영상미, 짙은 멜로 감성을 보여줬다. 특히 송혜교와 장기용은 비주얼부터 연기 호흡까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하영은, 황치숙(최희서), 전미숙(박효주) 등 20년 지기 세 친구의 워맨스, 패션 업계를 무대로 일에 대한 30대 남녀의 열정을 리얼하게 그려 공감을 이끌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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