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정기간은 2022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관절전문병원으로는 지정된 것은 강북연세병원이 최초다. 강북연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하고,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및 무지외반증 최소절개 교정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시행중이다. 관내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했고 지난 2020년 복지부 지정 인증 의료기관을 획득한 바 있다.
복지부에 명시된 관절전문병원의 주요 질환 및 수술은 무릎·어깨 등 관절부위 질환 진료와 이와 관련된 슬관절치환술, 십자인대성형술, 고관절치환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등 수술이다.
최일헌 강북연세병원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병원 전체의 의료 질 향상과 감염 관리 강화를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을 수년에 걸쳐 진행해왔다”며 “이를 통해 병원 전체가 성장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병원은 복지부에서 국민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110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 중으로, 관절전문병원은 전국 21곳이다. 서울지역은 강북연세병원을 포함해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