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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무인수상정 ‘해검-2’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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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1. 12. 15. 09:34

해외 의존도 낮춰 국내 해양 무인·로봇 산업화에 기여
사진1.해검-2
LIG넥스원이 개발에 성공한 ‘해검-2’.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무인수상정 ‘해검-2’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로 추진된 ‘해검-2’는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해양 무인·로봇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에 걸쳐 실시간 수중 감시정찰을 위한 이종플랫폼 통합운용제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해검-2는 국내 최초 수중·수상 이종 무인플랫폼 연동을 통해 강조류 환경(수중조류속도 5노트 이상)에서 실시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또 강조류 환경 극복을 위한 연동복합 운동제어 기술과 다중센서 데이터 융합 및 매핑 기술, 수중플랫폼 자동 진·회수 기술(해상상태3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감시정찰 운용이 가능해졌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최근 경남 남해 인근해역에서 수행한 성능시험을 통해 개발목표 성능 달성 및 실해역 운용성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4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해검-3에 버금가는 선체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해검-2는 해군의 항만감시체계와 연계하여 수중·수상 복합 감시정찰을 수행하고, 현재 운용전력인 소해함과 기뢰대항 협동작전을 수행하는 등 국방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형 양식장 관리, 해저 지형조사·구조물관리·건설지원, 해양 구난·구조 대응 등 민간·공공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은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2017년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 및 해군 작전사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내항성 및 전투능력이 대폭 강화된 육군용 해검-3 개발을 지난 6월 완료했고, 연안순찰과 긴급구난 대응이 가능한 해경용 해검-5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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