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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도깨비’, 때아닌 저작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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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1. 12. 15. 17:09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DokeV)에서 때아닌 저작권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깨비' 관련 영상이 저작권 침해로 재생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펄어비스가 지난 10일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11일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공개한 영상으로 현재는 '도깨비' 공식 채널에서만 재생 가능한 상태다.

앞서 펄어비스는 크리에이터들이 도깨비 영상과 음원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해당 영상을 편집하거나 새롭게 업로드했는데, 갑작스럽게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문구와 함께 영상이 재생되지 않아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유튜브는 저작권과 관련해 강도 높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3회 위반 시에는 채널 자체가 삭제될 수도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은 저작권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 세우는 상황.

'도깨비'의 저작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도깨비' OST 음원인 '락스타(ROCKSTAR)'를 사용한 영상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신고가 다수 크리에이터들에게 들어갔다. 최근 펄어비스가 '락스타' 음원을 '지니 뮤직(Genie Music)'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면서다. 

이번 달만 저작권 관련 이슈가 벌써 두 번째가 발생하면서 펄어비스의 안일한 대응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이번 도깨비 뮤직비디오가 MAMA 행사를 통해서도 방송되었는데, 업체 측에서 MAMA 방송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같은 장면을 사용한 다른 영상들에 대해 유튜브 시스템이 자동으로 같은 장면을 탐지해 지역 락 설정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사전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상하고 미리 조치를 했어야 하나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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