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는 2012년에 설립된 모바일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 화면 포인트 ‘캐시슬라이드’를 출시해 현재 약 2700만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인트 광고는 유저 참여를 높이거나, 수익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제공해 락인(Lock-in)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네이버웹툰, 카카오모빌리티, 토스 등 30개 이상의 포인트 제휴업체와 1200만 월간평균이용자(MAU)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 고객 어트리뷰션, 써드파티 트래킹, 안티어뷰징 등의 트래픽 기술로 국내 시장 1위 점유율(40%)을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B2C(캐시슬라이드등) 48%, B2B(애디슨 오퍼월 등) 50%, 기타 2%다”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내년 매출액은 1015억원(+30.8%)과 영업이익 79억원(+130.3%)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의 안정적 매출과 애디슨 오퍼월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업비지니스인 애디슨 오퍼월은 제휴 서비스 매체에 무료 포인트 충전 인프라를 시스템화하고 운영하는 포인트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올해 매출액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7% 증가했고, 내년에는 810억원(+43.9%)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은 MAU 증가가 실적의 바로미터다”라며 “2018-2021년 MAU는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규 제휴업체 확대 및 업체별 유저 증가에 따라 연평균 331% 성장률을 기록했고, 현재 중대형 플랫폼 추가 제휴 논의로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