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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부터 ‘새비지’까지…에스파, 눈부신 데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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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1. 11.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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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가 뜻 깊은 데뷔 1주년을 맞았다./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뜻 깊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17일 ‘블랙 맘바(Black Mamba)’로 강렬한 데뷔를 이룬 에스파가 오늘(17일) 1주년을 맞았다. 독보적인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글로벌한 주목을 받은 신예에서 하프 밀리언셀러로 거듭나기까지 눈부신 성과를 이뤄왔다.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 맘바’부터 디지털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새비지(Savage)’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블랙맘바’는 3일차 집계만으로 빌보드 4개 차트에 입성했고 뮤직비디오는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 1억뷰를 달성했다. ‘넥스트 레벨’ 역시 멜론 24Hits 차트 개편 이후 발매된 걸그룹 곡 중 최초로 1위에 올랐으며, ‘블랙 맘바’보다 약 19일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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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가 첫 번째 미니앨범 ‘새비지’로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제공=SM엔터테인먼트
특히 지난 10월 5일 발매된 ‘새비지’는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0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첫 앨범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아티스트 100’,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등 총 10개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17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또한 이 앨범은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 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로 등극, 음원에 이어 음반에서도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다. 음악 방송에서는 ‘새비지’와 전작 ‘넥스트 레벨’이 함께 1위 후보에 올라 자체 격돌을 펼친 결과 7관왕에 등극했다. 이에 미국 유력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는 “에스파가 첫 앨범 ‘새비지’로 미국에서 판매량 기록을 썼다”고 집중 조명한 것은 물론, 피플지(PEOPLE)는 에스파를 ‘2021년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중 한 팀으로 선정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에스파는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콘셉트로 데뷔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콘셉트를 살려 에스파가 아바타 ‘ae’와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 스테이지 영상,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 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SMCU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에스파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등의 가사를 비롯해, ‘ae-00’, ‘광야(KWANGYA)’, ‘SYNK’(싱크), ‘P.O.S’(포스) 등 에스파 세계관 용어들도 온라인상에서 일종의 밈(meme)으로 유행했으며, ‘디귿 춤’, ‘쯧쯧쯧쯧 춤’ 등 안무 역시 챌린지로 퍼져 나가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에스파의 독보적인 콘셉트는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라는 장르를 엔터테인먼트로 확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타깃으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파는 이번 연말 역시 각종 무대와 시상식 참석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5일에는 뉴욕에서 펼쳐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추수감사절 축제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에 참석해 처음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에스파는 지난 7월 미국 최대 에이전시 Creative Artists Agency(CAA)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무대를 누비며 전 세계 음악팬 팬심 공략에 나선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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