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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같이 밝힌 뒤 “합의가 된다면 그 정도 수준에 대해서는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규모와 관련해 “(1인당) 최하 30만∼50만원은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여론과 정부의 난색을 의식한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미국은 전 국민에 대해 세 차례 지원해줬다. 약 300만원 대로,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GDP 대비로 따져보면 1인당 5%다. 일본은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했는데 1인당 2.3%다. 우리는 GDP 대비 1.3%였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지급 방식에 대해선 “올해 안에 3차 추경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내년 예산 수정안을 둘 것이냐, 당선 초·당선 후 추경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시기 문제는 검토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