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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오만에 1-3 패 최종예선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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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0. 13. 09:37

FBL-WC-2022-ASIA-QUALIFIERS-OMA-VIE <YONHAP NO-0900> (AFP)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AFP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 원정에서 역전패했다. 최종예선 4연패.

베트남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오만에 1-3으로 졌다. 전반 39분 응우옌 티엔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오만에 연달아 세 골을 얻어맞았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베트남은 1∼4차전 전패로 조 최하위(승점 0)를 벗어나지 못했다. 베트남은 9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최종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3 역전패를 당했고, 2차전 호주전에선 0-1로 졌다. 지난 8일 중국과 3차전에선 2-3으로 패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 탄 타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티엔린이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만은 전반 추가시간 이삼 알사브히가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 전반을 마쳤고,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칼디의 추가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8분에는 살라 알야흐야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만(승점 6·골 득실 +0·5득점)은 이날 승리로 일본(승점 6·골 득실 +0·3득점)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날 호주(승점 9)를 2-1로 잡은 일본은 오만과 승점, 골 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가 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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