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록된 특허는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 활용의 어려움을 겪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키오스크 본체에 부착된 영상 수집부의 카메라 혹은 웹캠을 활용해 설정 거리 내 사용자를 감지하고 사용자의 동공 반응을 인식해 이를 음성 안내시스템으로 자동 제공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이다.
이는 사용자 동공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시각장애인으로 판별해 음성 안내 시스템과 점자 키패드를 통해 키오스크 주문 및 서비스의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영상 수집부에 수어를 입력하거나, 키오스크 화면부에 청각장애인임을 입력하는 인터페이스를 선택하여 청각장애인으로 판별되면 음성안내 시스템을 텍스트로 변환해 안내하는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최근 대형마트, 카페, 요식업 등 관련 매장들은 인건비 절감의 이유로 무인 결제 키오스크를 속속 도입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택트 기술이 발달하면서 관공서,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무인 정보 단말기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등 사용자의 신체 상황이나 이용 편의성은 충분하게 고려되어 있지 않은 점에서 디지털 소외 격차 발생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등록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시각 및 청각 장애인용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시각 및 청각 장애인도 무인 키오스크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메이트 정종균 대표는 “현재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지체장애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라며 “향후 장애인·고령층과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연구 개발할 예정이며, 정부의 디지털 포용 추진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