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댁이라는 호칭으로 한국인에게는 더 친숙한 중국의 스타 탕웨이(湯唯·42)가 한국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채소 등을 길러 자급자족하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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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전원생활을 즐긴다는 사실을 밝힌 탕웨이./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탕은 이 사실을 지난 21일 오전 열린 베이징국제영화제 개막 포럼인 ‘중국영화발전포럼’에 참석해 밝혔다. 이날 그녀는 이외에 배우로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가장 진실된 삶을 체험하고, 더 깊게 느낀 뒤 캐릭터에 돌려준다”라는 자신의 연기 철학 역시 피력했다.
그녀의 이번 중국 내 공식 행사 참석은 거의 2년여만에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의 여파로 한국과 중국을 자주 왕래하기 힘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탕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 출연을 통해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그녀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이듬해 7월 스웨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면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녀는 최근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남편의 연출작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바 있다. 개봉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