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역별 강수량 차이로 일부 지역은 가뭄 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향후 강수 상황과 저수율을 상시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935.0㎜로 평년의 94.5% 수준이다.
8월 이후에 전국에 평년 수준의 비가 내렸으나,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이 서울·경기는 평년대비 72.0%, 강원영서는 69.3% 수준으로 지역적 강수 편차는 큰 편이고, 일부지역에 약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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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115.1% 수준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영농급수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금년 영농기에는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강수 편차에 따른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강수량과 저수율 등의 상시 확인을 통해 가뭄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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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충남 보령댐은 8월 16일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해 도수로를 가동하고, 농업용수를 감량하는 등 선제적으로 관리 중이며, 가뭄 ‘주의’ 단계이던 경북 운문댐은 최근 비로 8월 25일부터 정상단계를 회복했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최근 내린 잦은 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댐·저수지 저수율이 상승하고, 경북 운문댐은 가뭄단계가 해제됐다”며 “아직 일부 지역은 가뭄 단계가 지속되고 있는데, 관계부처와 함께 앞으로 강수 상황과 저수율 확인 및 선제적 조치로 원활한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