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주당 순이익은 기존 대비 11%, 11.3% 상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자기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335억원을 발행했다는 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고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KH바텍의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생산능력이 기존 월 150~200만대 수준에서 향후 25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힌지 부품의 독점 공급 구조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타 업체가 해당 부품을 메인 업체로 납품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힌지 이원화 가능성이 더 크며 내년 KH바텍의 예상 점유율은 85~9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고객사 내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폴더블 노트북, 롤러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 기기의 폼 팩터 변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