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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K마켓 회장 “호찌민시 교민 도와달라” 10만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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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08.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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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K마켓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0일 베트남 호찌민시 한인회에 10만달러(1억1765만원)를 기부했다./사진=K마켓
고상구 K마켓 회장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 교민사회를 위해 10만달러(1억1765만원)를 기부했다.

고 회장은 20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호찌민시 한인회에 10만달러(1억1765만원)를 기부했다. 고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호찌민시 교민들의 백신 구입과 확진교민 구호기금으로 활용해달라”며 “힘든 시기를 함께, 조속히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최대 한국 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도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와 록다운(봉쇄)조치를 비롯 강화된 방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 회장은 선뜻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고 회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한인 사회와 기업에서 성숙한 기부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민사회는 물론 한·베 우호 관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코로나19 발발 직후 교민사회와 베트남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와 지원을 시작했다. 케이마켓은 코로나19로 격리된 교민들을 위해 즉석밥·김치·라면 등 1만달러(1176만원) 상당의 구호 식품을 지원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베트남 내 한국 여행업 종사자들을 위해 7000달러(823만원)의 후원금을 내놓았고,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도 17만달러(약 2억원)의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 교민 11만여명이 거주중인 호찌민시는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핫스팟’ 지역이다. 호찌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우리 교민 2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및 관련 시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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