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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C씨(문경 38번)는 대구 A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4일 문경 B종합병원의 재활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입원 당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대구 A대학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문경 B종합병원 입원환자(C씨)와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 1차 신속항원검사 결과 C씨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1명이 양성 판정 받았다.
보건당국은 즉각 음압병실로 이동하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했다.
또 시와 병원 측은 해당 병동의 의료진, 간병인, 환자뿐만 아니라 검사 범위를 확대해 입원환자 및 직원 등 65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명이 추가 확진 판정받았다.
이번에 확진된 환자 3명은 변이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예방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씨의 밀접접촉자인 병실 간병인 2명은 예방접종을 완료해 감염을 피할 수 있었으며, 해당 병원 직원의 95%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감염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줄여 사망률을 낮추어 주기에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대상자별 시기에 맞추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가급적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수도권 방문자나 타지에서 문경을 방문하는 이들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선제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