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실명 계좌 발급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4곳 외에 추가 발급 제휴 자제를 구두로 지시했다는 내용을 담당 부서에 확인해봤지만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중소 거래소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4+1’이나 ‘4-1’같은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최대한 계좌 발급을 위해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4대 거래소의 실명 계좌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각각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실명 계좌 발급 계약 연장을 특금법 신고 기한인 9월 24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향후 실명 계좌 발급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신고 마감기한을 앞두고 4대거래소를 제외한 국내 80여개로 추산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존폐기로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