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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안을 올해(8720원)보다 5.05% 오른 9160원으로 의결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노·사 모두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고용과 경제 상황, 근로자의 생활 안정, 현장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에 자칫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갈등으로 허비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안내·지도하고 필요한 지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일회용품에 대한 대책으로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하고, 7월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앙행정기관 등 3만여 공공기관에 대해, 종이컵 등 일회용품 구매와 사용을 자제하고 사무용품 등은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겠다”며 “총리부터 일회용품 내려놓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