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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에 구조대 진입…실종 소방관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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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6. 19. 11:43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이 19일 재개됐다. 이 소방관은 지난 17일 쿠팡물류센터 화재 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물류센터에 인명 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대 15명을 투입해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을 찾고 있다. 앞서 안전진단 검사에서 구조대가 진입해도 이상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김 대장 실종 47시간 만에 구조작업이 재개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쿠팡물류센터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 대장은 화염의 기세가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실종됐다. 이후 김 대장 구조작업을 했지만, 불길이 거세지자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화재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지만 이내 불길이 다시 치솟아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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