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롤린' 곡 맞춰 허리 춤
이낙연 전 대표 '브이로그' 선보여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30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금 목걸이에 선글라스, 가죽 재킷 차림으로 영상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지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해당 사진에서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은 채 포즈를 짓거나 손등을 보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 전 총리 캠프 관계자는 14일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올릴 영상 촬영 중 (지지자들로부터) 사진이 찍혔다”며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 하는 중이다. 물론 제대로된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틱톡은 10대에서 20대가 주로 사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지난 4월 브레이브걸스의 곡 ‘롤린’에 맞춰 허리 춤을 추는 영상을 틱톡에 게재했다. 엄숙함이 느껴지는 국회에서 젊은세대와 같이 춤을 추는 모습은 ‘약 7만회 조회수’를 낳게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용진 TV’에 청년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박 의원은 청년들로부터 주거 문제에 대한 고충을 들은 뒤 “여러분들이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을텐데, 1인 청년이 서울이나 서울 주변에서 살 수 있는 주거 복지 지원이 잘 갖춰져야겠단 생각이 든다”며 “난 여러분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에 ‘백신 접종 후기 직접 들려드린다’는 제목의 브이로그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한 브이로그를 통해 지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백신 접종 후 26시간이 경과됐지만 지금까지 부작용은 없고 주사 맞은 곳을 일부러 누르면 아픈 정도”라고 설명하며 백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