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인으로서는 故신상옥 감독(1994)·이창동 감독(2009)·전도연(2014)·박찬욱 감독(2017)에 이어 다섯 번째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인 ‘브로커’를 국내에서 촬영 중이다. 이달 촬영이 마무리 되면 개막 전 프랑스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 부문 심사위원 외에도 비경재 부문에 초청된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의 주연 배우로도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이에 송강호는 2006년 ‘괴물’을 시작으로 ‘밀양’(2007) ‘놈놈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에 이어 ‘비상선언’으로 여섯 편의 영화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