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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車부품사 1000곳, 2030년까지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홍남기 “車부품사 1000곳, 2030년까지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기사승인 2021. 06.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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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인프라 확충사업 예타 본격 추진
임상 전문 인력, 2025년까지 1만명 양성
홍남기 혁신성장추진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해 미래차 시장 및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부품기업 사업재편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부품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연계하는 스마트 브릿지(Smart Bridge) 프로젝트 운영 등 사업재편 지원 시스템 확충을 통해 매년 100개,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 등 완성차사 미래투자 계획과 연계한 부품·소재 개발, 차량용 반도체 등 전략품목 개발 등 신사업모델 발굴을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신흥 미래차 기업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0만달러 수출기업 25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5000억원의 미래차 관련 펀드를 활용해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R&D) 및 투자를 지원하고 부품 성능과 주행 데이터를 축적·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27년까지 1만명의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부품업체도 미래차로 전환이 시급하나 영세성, 낮은 기술수준 등 전환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오는 9월 말까지 부품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종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K-반도체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빅사이클을 기회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대규모 시설 투자와 연계된 재정사업도 이에 맞춰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관련 예타 절차를 최대한 신속 마무리, 신규 착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중부권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 2개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신규 예타를 추진한다. 민관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 사업과 더불어 예타가 진행 중인 PIM(연산+저장기능 통합)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K-sensor 기술개발 등 3개의 성장기반 강화사업에 대한 예타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임상 전 단계 스마트화,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임상 집중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도약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전문 인력을 올해 1600명, 2025년까지 1만명 양성하겠다”며 “기업의 임상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자금과 바이오 관련 정책펀드 등을 활용·지원하고, 보스턴 바이오밸리에 지원 거점도 설치해 미국시장 임상연계·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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