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등 7개 시·군,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 협약

기사승인 2021. 06. 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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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위한 지자체간 협력체계 구축
지방정부협의회 구성 업무협약 체결 (1)
문경시, 논산시, 상주시,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 관계자들이 1일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1일 전국 6개 시·군(논산시, 상주시,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과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후백제문화권 관련 지자체의 동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전국에 산재돼 있는 후백제문화권 문화유산의 보존·정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했다.

후백제는 반세기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강대한 군사력과 화려한 문화를 자랑했지만 사람들에게는 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왕조교체기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또 정부에서도 백제·신라·가야문화에 대해서는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해 후백제문화권 복원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관심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2019년 8월 20일 전주시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몇 차례의 회의를 통해 각 지자체는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과 업무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고 협약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했다.

시는 견훤의 출생지인 가은읍 지역 등 현재 견훤대왕 유적지를 역사적, 장소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비해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로 각 지자체의 후백제문화권 관련 사업을 함께 공유하며 향후 새로운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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