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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순환경제, 물,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등 대표적인 기후·환경 5개 분야에 대해 전세계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모여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대표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몽세누’, ‘그레이프랩’, ‘우시산’이 참가했다.
올해는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 ▲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 구축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 별 논의가 이뤄졌다.
‘몽세누’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해 고기능성 원단 및 패션의류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과 함께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SK이노베이션이 육성·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P4G 정상회의의 메인 홍보 영상에는 박준범 몽세누 대표가 청년 한복 디자이너, 바둑 기사 등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Voice of Youth)’를 대표로 참여했다. 또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로 ‘새활용 패션쇼’를 개최했는데, 몽세누는 업사이클링 의류 제품 약 15개를 출품해 런웨이를 장식했다.
친환경 원단으로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항상 사랑받을 수 있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을 지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몽세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정상들에게 선택을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레이프랩’은 재생지, 사탕수수, 카카오껍질 등을 이용해서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만드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그레이프랩은 P4G 서울 정상회의를 기념해 대림미술관 1층 뮤지엄샵에서 한정판으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이를 통해 그레이프랩의 한정판 및 기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우시산’은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우시산은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인 ‘고래 별자리 우산’을 납품했다. 업사이클링 제품의 우수성과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멸종 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제품에 담긴 의미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