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은행, 금융그룹에 스트레스테스트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통상적으로 연 1회 시행하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초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은행과 금융그룹에 배당 제한 권고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테스트가 배당 제한 조치 연장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결과에 따라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월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진 않을 전망이다. 당시와 달리 경제 여건이 개선된 만큼, 대부분의 주요 금융사들이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나아졌다”며 “테스트 결과는 따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