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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저소득층 학생들에 노트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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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5. 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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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에 참가해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가 지난달 2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학생을 모집·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교육급여수급자 등 저소득 아동·청소년이며, 행정상 저소득 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교육자가 판단하기에 지원이 필요한 환경의 아동·청소년도 포함됐다. 동일한 기준이면 디지털 학업 격차가 커지기 쉬운 고학년에 우선 지원하며, 기준에 부합한 다자녀 가정의 경우 형제자매 전체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김 의장이 지난 2월 발표한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 약속’의 첫 이행 방안으로 진행된 행사는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 측이 화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노트북은 이날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1만명 학생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제품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이온2와 LG전자 15그램으로 각각 5000대씩이며, 학업에 필요한 MS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도 구입·지급된다. 총 지원액은 약 150억원 규모다.

김 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CPU와 램 수급에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 이번 기부를 위해 우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김 의장의 첫 여정에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의가미 깊다”며 “김 의장의 기부가 더욱 값어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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