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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2.3%↑ 3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기록

4월 소비자물가 2.3%↑ 3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기록

기사승인 2021. 05. 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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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동향
2021 4월 소비자물가동향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제공 = 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오르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오른 107.39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기록한 2.5%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2018년 11월 2.0%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0~1%대를 유지해왔다.

올해 들어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오르며 2월 1.1%, 3월 1.5%, 4월 2.3%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와 비교해 3.7%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1% 큰 폭으로 올랐다.

생육 부진으로 파가 270.0% 급등했고 사과 51.5%, 고춧가루 35.3%, 쌀 13.2% 등이 크게 뛰었다. 달걀도 산란계 부족 탓에 36.9%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가 오르며 지난해보다 2.3%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는 13.4%를 기록하며 2017년 3월 14.4%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1.3% 올랐으며 그중 개인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이 중 외식물가는 1.9% 상승을 기록했는데 2019년 6월 1.9% 이후 최대폭의 상승이다.

집세는 전세 1.6%, 월세 0.7% 각각 늘며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1.1% 늘었다.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4.6% 올랐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사용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산정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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