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는 3일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이 6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10월 UFC 대회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 맞대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기회를 잃었다.
재기를 노리는 정찬성 입장에서 이번 상대는 다소 아쉬운 매치업이다.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대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대결에서 자신을 다시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정찬성은 “아직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인 이게는 170㎝ 단신이지만 타고난 체력과 맷집을 자랑한다. 이게는 지난해부터 본인을 ‘하와이안 좀비’라고 부르면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UFC 데뷔 후 6연승을 달리던 이게는 지난해 캘빈 케이터(미국)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올해 3월 개빈 터커(캐나다)에게 경기 시작 22초 만에 KO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