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용 도움됐다 ‘95%’… 높은 만족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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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지장협이 주관해 양성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사들의 강의 역량을 강화해 보다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지장협은 지난 2016년부터 강사 양성에 나섰다. 지금까지 배출한 강사는 전국 200여 명으로, 올해 보수교육에는 약 60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시한 비대면 강의가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26일 첫 번째 강의는 ‘지장협 인식개선 사업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장협 편의정책국 오창석 국장이 지장협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 정책지원부 이재성 부장은 ‘인식개선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맡았다.
강의에서 지장협 정책지원부 이재성 부장은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 등에 따라 제도적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향후 지장협은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기관으로 부상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강사 양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Ⅰ’라는 주제로 강사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차별 사례를 다수 소개했다.
세 번째 순서로 나선 고다은 히어로스쿨 강사는 ‘청소년강의법’에 대해 강의했다. Z세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교육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과 전반적인 강의 설계 방법을 전달했다.
27일 첫 강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Ⅱ’는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아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협약의 일반원리에 대해 강조하며, 협약 내용을 토대로 인식개선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내용을 다뤘다.
김미연 부위원장은 강의 끝에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위해 인식개선 강사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강사들의 활동을 장려했다.
마지막 강의는 김영미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가 진행했다. 마지막 강의인만큼 강사 간의 현장 사례 및 강의 설계 내용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교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2%였다. 더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답변한 비율이 95%,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5%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강사는 ”여러 강사님들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도 이렇게 소통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른 참여강사는 ”다음 교육에서는 강의 대상별 맞춤형 강의법, 자료 제작 등 강의 기술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으면 좋겠다“며 ”또 개별 피드백을 받았다면 더 확실하게 강의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