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8일 부동산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까지 매수의향서(LOI)를 접수 받고 있다.
매각 부동산은 오류동 111-1번지와 온수동 49번지 등에 위치한 토지 5만4104㎡와 건축물 일체로 현재 럭비경기장 등 체육시설이 포함된 부지로 알려졌다.
재단과 부동산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한화투자증권은 LOI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입찰적격자를 선정한 후 선정된 입찰적격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현황 등이 담긴 자료제공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3월 하순께 본 입찰이 진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의 경우 서울지하철 1·7호선 온수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 등의 좋은 입지를 고려하면 해당 매물의 금액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이 금액에 비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 공급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런 점에서 매력적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업체 간의 눈치가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곳에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쟁 심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2008년 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해당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