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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올해 한국판 뉴딜 평균 152억 투자…전년比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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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2. 22. 15:20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달 13~27일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보유한 102개 제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전망 관련 조사 결과 올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평균 152억2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 평균 투자 금액을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 285억6000만원, 그린 뉴딜 분야 13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4.3%, 13.0% 늘어난 규모다.

올해 중견기업 전체 투자 금액 대비 한국판 뉴딜 분야 투자 금액 비중은 24.6%로 집계됐다.

특히 수소·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투자가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중 72.6%는 한국판 뉴딜 부문 제품이 5년 이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 중 46.1%는 한국판 뉴딜 부문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사업 참여’(20.6%), ‘타 기업과의 협업’(18.6%) 추진 순으로 조사됐다.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조달(38.2%) △기술 정보 획득(28.4%) △판로 개척(2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정보 획득(42.9%)’을, 태양광·풍력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그린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자금 조달(40.9%)’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지목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시중은행 대출 조건 완화, 구체적인 시장 정보 제공 등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대규모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의 자구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금융 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애로에 대응한 실효적인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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