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평균 투자 금액을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 285억6000만원, 그린 뉴딜 분야 13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4.3%, 13.0% 늘어난 규모다.
올해 중견기업 전체 투자 금액 대비 한국판 뉴딜 분야 투자 금액 비중은 24.6%로 집계됐다.
특히 수소·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투자가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중 72.6%는 한국판 뉴딜 부문 제품이 5년 이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 중 46.1%는 한국판 뉴딜 부문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사업 참여’(20.6%), ‘타 기업과의 협업’(18.6%) 추진 순으로 조사됐다.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조달(38.2%) △기술 정보 획득(28.4%) △판로 개척(2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정보 획득(42.9%)’을, 태양광·풍력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그린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자금 조달(40.9%)’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지목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시중은행 대출 조건 완화, 구체적인 시장 정보 제공 등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대규모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의 자구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금융 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애로에 대응한 실효적인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