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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IBK디지털생태계 구축해 디지털 전환 집중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IBK디지털생태계 구축해 디지털 전환 집중한다”

기사승인 2021. 02.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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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간담회
코로나 지원·ESG경영 의지 밝혀
펀드사태 방지 컨트롤타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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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남은 2년간의 임기 동안 ‘IBK디지털생태계’를 구축, 디지털 전환에 집중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나서는 동시에 불완전판매 재발방지 방안도 강화해 디스커버리펀드 사고로 잃어버린 고객의 신뢰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종원 행장은 18일 취임 1주년 기념 서면간담회를 통해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자연스러운 행내 업무방식이 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업심사·고객상담 등 은행 핵심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고 빅테크·핀테크와 제휴하는 등 ‘IBK디지털생태계’를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기업은행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CEO와 근로자의 니즈에 맞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또 윤 행장은 “올해 들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책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년 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25조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이자유예·만기연장 등 상환부담 완화조치를 병행했다. 올해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재편도 지원 강화한다.

먼저 이자·원리금 유예가 종료되는 기업의 경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유예이자의 분할납부, 대출금 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코로나19 연착륙지원 프로그램’을 신설·운용할 계획이다. 또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혁신전환 컨설팅’을 통한 구조개선을 지원하고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매각 등 구조조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SG와 관련해선 최근 ‘ESG경영팀’을 신설해 대출·투자 의사결정시 ESG를 평가에 반영하고, ESG 관련 자산의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업무용 차량 전체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고, 글로벌 표준·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등 대내외 변화도 주도적으로 나선다. 또 ESG위원회를 신설해 내·외부 점검체제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윤 행장은 또 지난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로 잃어버린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기업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독립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했다.

올해도 펀드사고 재발방지 추가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다음달 음성봇 녹취 시스템을 도입한다. 윤 행장은 “전행 차원의 상품선정위원회를 신설해 상품선정 프로세스를 강화, 불완전판매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상품선정·판매 및 사후관리 전 과정을 개선했다”며 “금융상품판매시 해피콜을 강화했고, 판매절차가 규정에 맞게 처리되었는지 신규서류, 녹취내용 등을 소비자보호점검팀에서 상시점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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